신용산 삼각지 분위기 맛집 디저트 카페 '도토리' 리뷰 : 지브리 감성 카페

요즘 가장 핫한 곳 중 하나인 신용산, 삼각지 부근에 지브리 감성의 분위기 맛집 카페를 발견하고 바로 다녀왔다. 외관부터 애니메이션과 같이 앤틱하게 되어 있고, 내부 분위기와 디저트도 콘셉트가 확실하고 취향 저격하는 곳이었다. 오늘은 취향저격 카페 도토리를 다녀온 리뷰를 공유하고자 한다.

 

 

카페 도토리 정보

■ 영업 시간 : 매일 9시~23시

■ 반려동물 동반 가능

■ 주차장 없음, 근처 삼각지 노상 공영주차장 이용 가능

■ 인스타그램 : https://www.instagram.com/dotori__seoul/

■ 네이버 도토리 바로가기

도토리 : 네이버

■ 위치 : 서울 용산구 한강대로 52길 25-6 (테디뵈르하우스 옆)

 

 

 

카페 도토리 리뷰 

토요일 6시쯤 방문했을 때 웨이팅이 1팀 정도 있었고, 줄을 기다리고 있으니 나의 뒤로 3-4팀이 금세 생겼다. 삼각지에 브레디포스트, 테디붸르하우스 같이 유명한 베이커리 카페도 다 가봤는데 분위기와 콘셉트 면에서는 도토리가 독보적이었다. 나는 저녁 무렵 방문했지만 도토리 인스타그램을 보니 낮의 분위기와는 사뭇 다른 분위기였다.

 

생각보다 디저트 종류도 굉장히 많았는데 마들렌이 도토리 모양이어서 너무 귀엽고 콘셉트대로 디저트까지 보는 재미가 있었다. 까눌레와 여러 종류의 빵도 팔고 있어서 가벼운 식사를 할 수도 있고 디저트와 함께 티타임을 즐길 수도 있는 공간이었다.

 

낮의 분위기 (출처 : 도토리 인스타그램)

저녁무렵 분위기

도토리 모양의 마들렌

 

갈 때는 몰랐는데 이곳은 그릭요거트 전문점이라고 한다. 미리 알고 갔다면 사 왔을 텐데 저녁에 갔을 때 디저트와 요거트가 꽤 많이 나간 상태였다. 요거트볼까지 여러 종류가 있는 곳이라 도토리에서 파는 디저트의 종류는 상당히 많은 편이다. 그릭요거트를 좋아하는 사람이라면 더 매력적인 곳일 것 같다.

요거트 진열장

요거트볼 (출처 : 도토리 인스타그램)

 

 

가장 취향 저격이었던 부분은 다락방 같은 느낌이 나는 내부 구조와 인테리어였고, 지브리 감성이 듬뿍 나는 소품과 배경 음악으로 인한 분위기였다. 지브리를 모토로 만든 곳인지는 모르겠지만 카페에 있다보면 지브리의 유명한 OST도 흘러나와서 이곳을 다들 지브리 느낌이 든다고 하는 것 같다. 저녁 무렵에 내부에 입장했을 때 보통의 카페보다 훨씬 어두웠고 스탠드 조명으로 분위기를 내서 일반적인 카페 같지가 않았고 훨씬 아늑한 느낌이 있었다.

 

직원분들이 헤어밴드를 차고 있는 것도 카페의 귀여운 분위기와 잘 어울렸고, 나는 2층으로 자리를 받았는데 2층으로 가려면 1층에서 문을 열고 나와 계단을 올라가야 했다. 앤틱한 계단으로 올라가는 것도 재미있는 구조였으며 다락방을 가는 것 같은 느낌이 더 들었다. 전체적으로 우드로 인테리어가 되어있어서 어릴 때 꿈꾸던 작은 통나무집 아지트에 있는 것 같기도 했다. 외관도 근처의 있는 다른 카페와 다르게 독보적이어서 내부 인테리어와 구조가 잘 상상이 안 가게 호기심을 자극하는 것 같다.

 

독특한 도토리 외관

도토리 내부 주방 모습

다락방 분위기의 2층

분위기가 있어서 인지 있다보면 아지트에서 수다를 떠는 것처럼 시간 가는 줄 모르고 클로즈시간까지 있었다. 찾아보니 안국에도 '도토리가든'이라는 이름으로 지점이 있던데 다음에 안국에 간다면 그곳도 가보고 싶다. 개인적으로 삼각지에서 유명한 카페인 브레디포스트는 너무 협소해서 오래 있기는 어려웠고, 테디붸르하우스는 몇 시간의 웨이팅 끝에 들어갈 곳은 아니어서 테이크아웃만 하는 것이 낫다고 생각한다.

 

그에 반해 도토리는 컨셉도 분위기도 너무 좋고, 자리가 많아도 널찍해서 다른 테이블과 붙어있는 느낌이 없어서 얘기하기에도 너무 좋은 공간이었다. 디저트와 차도 모두 괜찮았고 다음에는 요거트볼도 먹어보고 싶다. 지브리를 좋아하는 사람이라면 더욱 좋아할 이곳을 삼각지 신용산 분위기 맛집으로 추천하고 싶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