헝가리 부다페스트는 야경이 전부다라고 할 만큼 야경으로 유명한 곳이며, 국회의사당이 가장 대표되는 곳이라고 할 수 있다. 그래서 나는 1박 2일의 부다페스트 일정을 짜며 가장 중요하게 생각한 것은 뷰가 좋은 호텔이었다. 국회의사당 뷰로 유명한 호텔이 몇 군데 있지만 나는 그중 '코너 뷰'로 즐길 수 있는 부티크 호텔 빅토리아 부다페스트를 선택했다.
부티크 호텔 빅토리아 예약은 어디서?
호텔 예약의 경우 부킹닷컴이나 아고다 같은 대행 사이트를 통해 진행할 수도 있지만, 그렇게 할 경우 중복으로 잡히거나 제대로 예약이 되지 않아 당일에 곤란한 일이 생기는 경우가 종종 있다. 공식 홈페이지에서 진행하는 것이 조금 더 비싸긴 해도 가장 안전하고 다이렉트로 소통할 수 있기 때문에 나는 공식 홈페이지를 통한 예약을 추천한다. 특히 내가 이 호텔을 선택한 이유이자,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예약하는 것을 추천하는 이유는 바로 아래의 '코너룸 뷰' 때문이다.
부디크 호텔 빅토리아 예약 꿀팁
위의 사진만 봐도 왜 내가 이 호텔의 코너룸 뷰를 선택했는지 다 설명이 된다. 우선 이 호텔의 경우, 한 층의 3개의 방이 있는데 왼쪽과 오른쪽 방이 저렇게 코너 부분까지 창문으로 되어있어 더 넓게 뷰를 감상할 수 있으며, 가운데 위치한 방은 정면을 향해있는 창문밖에 없기 때문에 가격이 더 저렴하다. 왼쪽 코너룸 뷰는 내가 머물렀던 방처럼 국회의사당이 보이는 방이며, 오른쪽 코너룸 뷰는 맨 마지막처럼 세체니 다리가 보이는 방이다. 물론 어느 방이든 국회의사당과 세체니다리 전경을 볼 수 있지만 코너가 어디를 향해 있느냐가 중요한 것 같고, 내가 머무른 방이 가장 인기가 있는 방이다. 예약 꿀팁을 정리하자면 아래와 같다.
-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예약해야 정확히 내가 원하는 방을 요청할 수 있다.
- 예약 시 요청사항에 국회의사당이 보이는 왼쪽 코너룸 뷰를 달라고 해야 한다.
- 또한 고층으로 줄 것을 요청한다. 낮은 층은 뷰를 방해하는 요소가 약간 있다.
- 이왕이면 조식 포함인 것을 추천한다.
국회의사당 방향의 고층 코너룸은 추가 비용이 붙는다. 나는 조식까지 포함해서 20만 원 중반대의 해당 방을 예약했으며, 모든 것이 너무 좋았기 때문에 비싸다고 생각하지 않는다. 한 달도 남기지 않고 예약했는데 더 일찍 예약하면 더 저렴할 지도 모르겠다. 시설도 깨끗했고, 와인잔, 와인 오프너, 샤워 가운 등은 방 내부에 비치되어있지는 않았지만 로비에 가서 요청하면 모두 친절하게 제공해 주며, 나갈 때 반납만 하면 된다. 조식의 경우에도 괜찮았고, 관리하시는 할아버지께서 너무 친절하고 귀여우셨다. 호텔 뒤편에 작게 24시 가게가 있는데 이곳에서 토카이와인을 사서 야경을 보며 와인 한 잔 했던 것, 아침에 자연스럽게 눈을 떴는데 그 자리에서 멋진 일출을 볼 수 있었던 것 모두 훌륭했기에 부다페스트의 호텔을 알아보는 이들에게 고민 없이 이곳을 추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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