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강북 창동 꽃 시장 후기 : 구매 꿀팁, 영업 시간, 가격, 위치, 소매 가능, 꽃다발 만들기

서울에서 유명한 양재동 꽃 시장 외에 강북에도 창동 꽃 시장이 있다. 규모는 대단히 큰 편은 아니지만 시즌에 맞는 꽃과 스테디셀러 꽃들도 있는 곳이다. 꽃 도매 상가라고 되어있지만 소매가 가능한 곳으로, 꽃다발을 직접 만들기 위해 찾은 창동 꽃 시장 후기를 공유하고자 한다. 구매 꿀팁과 영업시간, 가격, 위치까지 모두 공유하도록 하겠다!

 

 

강북 꽃 도매 상가(창동 꽃 시장) 정보

■ 영업 시간 : 평일 8시~17시, 토요일 8시~15시, 공휴일 8시~12시 (*매주 일요일 정기 휴무)

■ 지하 1층 : 부자재 및 관엽식물 위주 / 지하 2층 : 생화 위주

■ 꽃 소매 가능(한 단도 가능), 꽃다발 포장 가능

■ 카드 결제 가능하나 수수료 있으므로 현금 추천

■ 건물 내 주차 불가, 근처 공영 주차장 이용 가능

■ 위치 : 창동역 1번 출구에서 도보 2분 이내

 

강북 꽃 도매 상가(창동 꽃 시장) 후기

요즘 꽃 값이 많이 올라서 예전에는 꽃집에서 3~4만 원이면 적당한 꽃다발을 살 수 있었는데, 지금은 5만 원으로도 그렇게 풍성한 꽃다발을 사기 어렵다. 그래서 종종 창동 꽃 시장에서 꽃을 사서 직접 꽃다발을 만들곤 하는데, 프리지아 꽃다발을 만들고자 창동 꽃 시장에 방문했다.

창동 꽃 시장 지하 2층

 

화분이나 부자재를 살 게 아니라 생화를 사기 위해 꽃 시장을 방문했다면 지하 2층으로 바로 가면 된다. 지하 2층으로 내려가서 좌측에 있는 입구로 들어가면 되는데, 바로 초입에 있는 곳보다 안쪽에 있는 곳(위의 사진에서 향내원이라 적힌 곳부터)이 메인이다. 그곳이 창동 꽃 시장에서 가장 규모가 큰 가게이며, 가격도 가장 저렴하다.

창동 꽃 시장

지하 2층에 있는 가게들의 꽃 가격을 다 비교해봤는데, 같은 종의 꽃도 가장 큰 규모의 가게가 최소 1천 원이라도 더 저렴했다. 장미의 종류가 다양하며, 시즌에 따라 튤립, 카네이션, 프리지아 등이 들어오고 어제 방문했을 때는 튤립, 프리지아도 다 있었다. 가격은 적혀있지 않기 때문에 마음에 드는 꽃을 골라서 직원에게 얼마냐고 물어보면 된다.

 

 

창동 꽃 시장 장미 종류

장미의 종류가 가장 많고 가격은 다양하지만 한 단에 열 송이 정도 되고 1만 2천원~1만 5천 원 정도이다. 튤립도 1만 원 초반이고, 잔꽃들은 1만 원 이하인 꽃들도 있다. 예전에는 6천 원~8천 원 대의 꽃 종류도 여럿이었는데, 꽃 값이 오른 후 봄 꽃을 사기 위해 갔더니 확실히 한 단에 1만 원 이상 되는 꽃들이 는 것을 알 수 있었다.

 

 

창동 꽃 시장

나는 프리지아 한 단을 7천 원에 구매했다. 위의 사진 좌측 하단에 보이는 꽃이 거의 피지 않은 프리지아는 1만 5천 원이었는데, 나는 꽃다발을 만들 것이었기 때문에 그 옆에 거의 다 핀 프리지아를 저렴하게 구매할 수 있었던 것이다. 구매 꿀팁이 있다면 이렇게 꽃이 많이 핀 꽃을 사면 더 저렴하게 살 수 있으며, 가게가 닫기 전에 가면 더 저렴하게 살 수도 있다. 

7천원에 구매한 프리지아 한 단

 

카드 결제는 수수료가 있기 때문에 나는 항상 현금을 준비해서 간다. 마음에 드는 꽃을 직접 꺼내 계산대로 가서 구매하면 이렇게 신문에 꽃을 포장해서 준다. 꽃 포장을 요청하면 추가 비용을 받고 꽃다발을 만들어주며, 그래도 밖의 꽃집에서 사는 것보다는 훨씬 저렴한 편이다. 꽃 시장에서 파는 꽃들은 빨리 피지 않게 하지 위해 밀도 있게 꽃들을 묶기 때문에 한 단이 적어 보이지만 포장을 풀면 꽃의 양이 상당한 편이다. 저렇게 핀 꽃을 사도 집에 두고 매일 물을 갈아주면 일주일 이상은 가기 때문에 저렴한 가격에 오랫동안 소소한 행복을 느낄 수 있다. 

 

기분 전환을 위해 꽃을 사고 싶을 때, 집들이 선물이나 기념일 선물로 꽃을 사야 할 때, 양재동까지 가기 너무 먼 사람이라면 꽃집에서 파는 꽃보다 싱싱하고 저렴하게 꽃을 구매할 수 있는 창동 꽃 시장을 방문해본다면 만족스러운 꽃 쇼핑을 할 수 있을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