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도 동쪽 여행 코스 추천 하도리 : 맛집, 소품샵, 철새도래지, 하도해수욕장, 뚜벅이 혼자 여행

제주도 동쪽 여행 코스 추천 포스팅 중 오늘은 하도리 편이다. 뚜벅이로 혼자 여행했던 곳으로 차가 없어도 괜찮고, 혼자여도 여럿이 도 괜찮은 힐링 코스라고 생각한다. 하도리도 작지만 맛집, 소품샵, 해수욕장, 철새도래지 등 보고 즐길 것이 충분한, 한적함을 즐길 수 있는 곳으로 직접 가본 곳들의 후기를 공유한다!

 

 

하도리 여행지 : 철새도래지 & 하도해수욕장

철새도래지는 제주도 지도에는 '철새 천연기념물 희귀 새 도래 및 서식지'라는 명칭으로 나와있으며 종달리와도 가까운 위치에 있는 곳이다. 이곳을 알고 갔다기보다 혼자 여유롭게 여행을 하면서 주변에 뭐가 있나 지도를 보다가 발견한 곳이었는데 너무 좋았다.

 

 

지도를 보며 찾아간 철새도래지는 제주도의 다른 바다와는 다른 느낌으로, 억새와 새들이 어우러져 있는 색다른 풍경이었다. 정겨운 시골 마을을 지나 발견한 이곳은 앞에 큰 나무와 정자가 있어 그곳에 앉아 사색을 즐길 수 있는 곳이었다.

 

철새도래지 풍경

철새도래지 풍경

철새도래지 가는 길의 마을 풍경

 

 

 

 

자연을 좋아하고 시골의 한적함과 여유로움을 즐기는 사람이라면 큰 나무 밑 정자에 앉아 구경하는 철새도래지도, 가는 길 주변의 마을을 구경하는 것도 모두 좋은 여행이 될 것이다. 뚜벅이만이 느낄 수 있는 행복함이랄까.

 

하도해수욕장을 가는 길도 마찬가지다. 하도해수욕장은 다양한 바다 색깔을 보여주는 곳이었는데 지도를 찍고 해수욕장을 찾아가는 길 자체가 좋았다. 멀리 보이는 하도해수욕장의 물 색깔을 보고 마치 오아시스를 발견한 것처럼 놀라운 풍경에 반했다.

 

 

제주도는 바다마다 날씨에 따라 다양한 물색깔을 보여주는데, 하도해수욕장 역시 어느 유명한 해변보다도 예쁜 색을 자랑했다. 오히려 유명한 해변보다 이런 작지만 나만 아는 것 같은 예쁜 해변을 가는 것을 더 즐긴다. 나와 같은 사람이라면, 또 다른 제주도의 바다를 보고 싶은 사람이라면 이곳을 추천한다.

 

하도해수욕장 가는 길

하도해수욕장 물 색깔

 

 

 

 

하도리 맛집 : 하도핑크 & 오만과자점

하도리를 돌아다니면서 밥도 먹고 디저트와 함께 티타임도 즐겼는데, 간 곳이 모두 분위기도 좋고 맛집이었다. 밥은 하도핑크에서 딱새우리조또를 먹고 하도해변을 구경한 뒤 걸어서 다리를 건너 반대편에 있는 오만과자점에서 쿠키를 샀다.

 

하도핑크는 북적이지 않는 곳에 있는 감성과 분위기를 느낄 수 있는 작은 식당이었는데, 이미 아는 사람들은 다 아는 곳인지 평일에 한적할 때 방문했다고 생각했는데 웨이팅이 있었다. 명부에 이름을 작성하고 근처를 구경하고 있으니 자리가 났다고 전화를 주셨다.

 

하도핑크 내부 (출처 : 하도핑크 인스타그램)

완전 맛있게 먹은 딱새우리조또

하도핑크 창밖의 포토존

혼자여서 다양하게 못 먹은 게 아쉬웠지만 딱새우리조또는 정말 고급스럽고 진한 맛이었다. 딱새우도 까져 있어서 좋았다. 내부 분위기도 모던한 인테리어가 아니라 제주도스러운 분위기여서 더 좋았고, 창문 밖의 조경을 신경 써서 해놓아서 보기에도 예쁘고 사진도 찍을 수 있는 곳이었다.

 

 

[하도핑크 정보]

■ 영업시간 : 11시~20시 (*매주 금요일 휴무)

■ 노키즈존 (10세까지)

■ 인스타그램 : https://www.instagram.com/hadopink_jeju/

■ 위치 : 제주시 구좌읍 문주란로 1길 43

 

오만과자점은 쿠키 종류를 파는 곳이고, 내부에 하도해변을 바라보며 먹고 갈 수 있는 자리도 있어서 좋았다. 하도해수욕장에서 다리를 건너가면 바로 있는데 걸어서 갈만한 곳이었다. 쿠키 종류도 꽤 많았고 내용물이 가득하고 꾸덕한 쿠키였다. 

 

쿠키를 몇 개는 포장을 하고 한 개는 음료와 함께 먹고 갔는데, 포장한 쿠키가 깨졌다면서 새 거를 하나 더 넣어주셨다. 젊은 사장님이었는데 친절하셨고, 바깥을 보고 앉을 수 있는 바테이블 형식이라 혼자서도 넓은 자리를 차지하지 않고 편하게 즐길 수 있는 곳이었다. 

 

오만과자점 쿠키 (출처 : 오만과자점 인스타그램)

오만과자점에서 디저트 타임

숙소에 돌아와서 먹은 쿠키들이 다 맛있어서 더 살걸 하고 검색해 보니 네이버 스마트스토어로도 판매를 하고 계셨다. 이곳은 앞에 주차 공간도 있고, 하도리에 온다면 꼭 들려서 테이크아웃이라도 해서 쿠키를 맛보길 추천한다!

 

 

[오만과자 정보]

■ 영업시간 : 11시~19시 (*연 휴무)

■ 노키즈존 (10세까지)

■ 인스타그램 : https://www.instagram.com/jeju_omanbakery/

■ 네이버 스마트 스토어 바로가기

오만과자점 아메리칸쿠키 20종 르뱅쿠키 수제쿠키 스모어 돌잔치 답례품 약과크림치즈 : 오만과

■ 위치 : 제주시 원당로 3길 26 1층

 

 

 

하도리 소품샵 : 달랑제주

나는 제주도에 오면 소품샵을 구경하는 것을 즐기는데 하도리에도 아주 귀여운 소품샵이 있어서 찾아갔다. 달랑제주라고 지도에 치고 찾아가는데 그 근처에서 찾지 못해 길을 헤맸었다. 이유는 가정집으로 들어간다는 생각을 못해서 인데 가정집 옆에 붙어있는 곳이었다.

 

처음에 들어갔을 때 내가 생각하는 그런 건물이 아니고 숲 속의 아지트같이 너무 예쁘게 생긴 나무와 유리로 된 건물이라 취향저격이었다. 작지만 동화에 나올 것처럼 너무 예쁜 소품샵이었고, 외관뿐 아니라 내부도 너무 귀여웠다. 액세서리, 손수건, 엽서, 스티커 등 다양한 소품을 팔고 있어서 이것저것 구경하고 사는 재미도 있는 곳이었다.

 

 

달랑제주 외관

안에서 본 마당

달랑제주 내부 모습 (출처 : 달랑제주 인스타그램)

직접 만드시는 소품들도 많았고, 흔하지 않은 소품들이 많아서 더 좋았던 소품샵이다. 오픈 시간이 길지 않고 휴무가 다를 수 있으니 일정은 꼭 인스타그램에서 확인하고 가는 것이 좋다. 소품을 구경하는 재미뿐 아니라 소품샵을 찾아가고 보는 재미도 있는 곳이니 특색 있는 소품샵을 원한다면 이곳을 가보길 추천한다.

 

 

[달랑제주 정보]

■ 영업시간 : 12시~17시 30분

■ 인스타그램 : https://www.instagram.com/dallang_jeju/

■ 위치 : 제주시 구좌읍 하도 13길 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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