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도 종달리는 크지 않은 마을이지만 맛집, 카페, 소품샵 등 작은 가게들이 잘 되어있는 혼자서도 여행하기 정말 좋은 곳이었다. 오늘은 직접 가본 종달리 여행 코스 중 유명해지지 않았으면 싶을 만큼 좋았던 맛집 몇 군데를 소개하려고 한다. 다음 포스팅에서 이어서 종달리 여행 코스를 소개할 예정이다.
1. 릴로
이곳은 브런치 인생 맛집이다. 많은 브런치를 먹어봤지만 TOP3 안에 꼽히는 곳이다. 바게트 비프와 감자수프를 먹었었는데, 바게트 비프는 모든 재료가 신선하고 고기와 양념의 조화가 정말 좋았다. 감자수프는 이렇게 진한 농도의 고퀄리티로 먹어본 적이 없는 것 같은데 트러플 향까지 정말 맛있었다.
영업시간이 짧고, 매장 자리는 적고, 아는 사람들은 다 알고 찾아오는 곳이기 때문에 나는 근처 숙소에 있으면서 오픈 시간에 맞추어 갔었다. 오픈하고 얼마 되지 않아 많은 사람들로 자리가 거의 다 찼었다. 분위기는 매우 아늑했고, 혼자서도 여유를 즐기기 정말 좋은 곳이었다. 타르틴 메뉴도 여러 개 있고 전 메뉴 포장도 가능하다고 하니, 포장해서 해변가에서 먹어도 좋을 것 같다. 꼭 다시 가고 싶은 곳이다!
[릴로 정보]
■ 영업시간 : 9시~15:00 (*매주 화, 수 휴무)
■ 위치 : 제주 제주시 구좌읍 종달로 60-12
■ 인스타그램 : https://www.instagram.com/lilot_jeju/
2. 종달여행
종달여행은 한식 맛집으로, 마당 있는 예쁜 가정집 같은 인테리어까지 매력적인 곳이다. 남녀노소 다 좋아할 것 같은 곳으로, 정갈하고 부담 없이 맛있는 한상 차림의 메뉴들도 있고 간단히 먹을 수 있는 메뉴도 있었다. 부부가 운영하는 곳이었는데, 혼자 간 나에게 말도 걸어주시며 아주 친절했다.
한상 차림이 2인 이상된다고 적혀 있었는데 혼자 간 나를 배려해서 1인으로 주셨었다. 나는 종달리에 일주일 간 머물면서 이곳을 두 번을 갔다. 양도 푸짐하고, 밑반찬까지 모두 다 맛있게 먹었을뿐더러 분위기가 정말 편하고 좋았던 곳이었다. 종달 초등학교 옆의 작은 골목 초입에 있는 곳인데, 골목 분위기까지 좋았던 이곳에 꼭 가보길 추천한다.
[종달여행 정보]
■ 영업시간 : 11시 30분~21시 (*매주 일, 월 휴무)
■ 위치 : 제주 제주시 구좌읍 종달로 5길 3
종달리746
종달리746은 북카페로, 나의 최애 장소이다. 평소에 책을 즐기는 편도 아닌 내가 혼자 종달리 여행을 하면서 여유로운 시간을 만끽하고자 갔던 곳이었다. 평일 오전이었는데, 나처럼 혼자 온 분도 있었고 굉장히 평화로운 분위기였다. 책 종류도 꽤 많았고, 구매할 수 있는 책과 굿즈도 있었다.
제목을 보고 끌리는 책을 하나 집어서 음료 한잔을 마시며 보는데 그 시간이 너무 좋았다. 공간이 주는 분위기가 상당했고, 작은 1인용 책상과 의자에 방명록을 쓸 수 있는 공간이 있는데 거기가 정말 좋았다. 그곳에 앉아 사람들이 쓴 방명록을 보는 것도 꽤 큰 감동이 있었고, 나 또한 방명록을 적으면서 이 여행의 의미를 생각해 보았다. 이곳은 수다를 떨러 가기보다는 같이 가더라도 각자에 집중할 수 있는 시간을 보내면 좋을 것 같고, 혼자 가도 더없이 좋을 곳이다.
[종달리746 정보]
■ 영업시간 : 10시~18시 (*매주 토요 휴무)
■ 위치 : 제주 제주시 구좌읍 종달동길 29-9
■ 인스타그램 : https://www.instagram.com/jongdalri746/
제주도 동쪽 종달리 여행 코스 추천 2편 : 지미봉, 종달리 해변, 종달리 마을, 디저트 맛집, 혼자 여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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