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포스팅에서는 영화 <비포 선라이즈> 코스로 오스트리아 비엔나 여행하기 1편으로 레코드샵과 오페라하우스 야경을 소개했었다. 1편을 보지 못했다면 아래 링크에서 보고 오길 바란다. 오늘은 1편만큼 대표적이라 할 수 있는 영화의 배경이 된 비엔나 코스를 소개하고자 한다. 오늘 여행 코스로 소개할 두 곳은 프라터 놀이공원과 녹색 철교이다.
영화 <비포 선라이즈> 코스로 오스트리아 비엔나 여행하기 1편
#코스 3 : 프라터
프라터 놀이공원은 영화 <비포 선라이즈>에 나오는 대표적인 장소이다. 두 주인공이 키스를 나눈 관람차가 있는 곳이기 때문이다. 그 관람차는 일반 관람차와 달리 특색 있는 모양을 한 빨간색으로 정말 예쁘다. 빈티지스러움이 묻어있는 관람차였다. 프라터 놀이공원은 그렇게 큰 편은 아니지만, 옆에 꽤 큰 규모의 공원이 붙어있어서 지도에서 보면 크게 보인다. 놀이기구를 타기 위해서는 돈을 내야 하지만 입장 자체는 무료이기 때문에 분위기만 느끼고 싶다면 누구나 프라터에 무료로 들어갈 수 있다. 짧게 비엔나에 여행오는 사람이라면 프라터까지 보고가지 않을 수 있지만, 나는 한 달 살이를 하면서 프라터를 두 번이나 갔었고 여행하면서 만난 분들 중 짧은 일정이지만 프라터를 구경하고 싶어 하는 분들이 꽤 있었다. 프라터는 낮에도 예쁘지만 밤늦게까지도 영업을 하기 때문에 야경도 꽤 유명하다. 날씨 좋은 날에는 공원까지 산책하면서 돌아다니다 보면 알차고 즐거운 시간을 보낼 수 있다. 비엔나는 대중교통이 워낙 잘되어있어서 트램이나 버스, 지하철을 타고 프라터를 쉽게 올 수 있다. 시내 중심에만 있기보다는 프라터까지 와본다면 영화 속 주인공이 놀던 낭만도 느낄 수 있고 색다른 비엔나의 모습을 볼 수 있을 것이다.
<프라터 주소>
오스트리아 1020 Vienna
#코스 4 : 녹색 철교 & 강변
영화 속에 나오는 녹색 철교를 기억하는 분이 있다면 이 코스가 반가울 것이다. 길게 나온 장면도 아니고 관광지도 아니지만 분위기 있는 이색 장소이다. 이 곳은 검색해 봐도 나오지 않을 테니 이 포스트가 도움이 될 것이다. 영화에서는 이 다리를 두 주인공이 지나가며 만나는 사람에게 갈 만한 곳을 묻고 연극을 보러 오라고 하는 장면이 있다. 비엔나 곳곳을 돌아다니며 시간을 같이 보내는데, 내가 소개하는 코스는 오페라하우스 야경을 제외하고는 흔하게 여행자들이 가는 곳은 아니다. 실제로 녹색 철교를 가보니 작은 다리였지만, 밑으로 지하철이 지나가는 풍경이 멋있고 빈티지한 녹색과 낙서가 있는 다리가 멋스러웠다. 그리고 근처에는 강가가 있어서 산책하기도 좋았고, 실제로 영화에서도 그 강가에서 밤에 두 주인공이 걸어가는데 어떤 사람이 시를 지어서 선물하는 장면이 나온다. 강변 산책까지 같이 한다면 영화 <비포 선라이즈>를 더 알차게 즐길 수 있는 낭만 있는 코스가 될 것이다. 비엔나 시내 중심과 멀지 않지만 시내와는 달리 한적하고 낭만이 있는 곳이었다.
<녹색 철교 가는 법>
Zollamtssteg, 오스트리아 1030 Vienna (Julius Raab Platz 트램 역에서 하차하면 도보 5분 이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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