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에서 봄꽃을 보러 몰려드는 명소 중 하나는 창덕궁일 것이다. 대표적으로 홍매화가 가장 유명하며, 그 외에도 매화, 산수유, 철쭉 등을 볼 수 있고 궁의 멋스러운 모습까지 즐길 요소가 많기 때문이다. 개화 상태가 어떨지 궁금해하는 분들이 많을 테니 2023년 3월 21일 기준 보고 온 창덕궁 홍매화의 개화 상태와 예상 만개 시기, 위치를 공유하고자 한다.
창덕궁 홍매화 위치
창덕궁 내에 홍매화는 두 그루가 있다. 몇 그루 없지만 홍매화는 흔하게 볼 수 있는 꽃나무가 아니고, 창덕궁에 홍매화가 만개하면 워낙 아름다운 모습을 자랑하기에 유명하다. 두 그루 모두 같은 위치에 마주보고 있고 전각에 위치해 있다. 창덕궁은 전각과 후원으로 나뉘는데, 전각은 입장료만 내면 누구나 들어가서 볼 수 있지만, 후원은 시간대 별로 예약을 해야지만 들어갈 수 있다. 후원은 주말, 평일 할 것 없이 사람들이 몰려 들어가기 어려울 수 있지만 다행히 홍매화는 전각에 위치해 있다. 정확히는 창덕궁과 창경궁을 잇는 문은 함양문 근처이자 후원으로 들어가는 입구 근처에 위치하고 있다. 홍매화를 보고 싶다면 창덕궁 돈화문으로 입장하며 바로 함양문방향으로 가면 된다.
*TIP : 창덕궁 후원을 구경하고 싶은데 온라인 예매가 매진됐더라도 기회는 있다. 현장 예매가 가능하기 때문이다. 1시간에 한번 꼴로 있기 때문에 현장 예매가 가능한 지 먼저 확인하고 구경하면 된다. 후원은 봄과 가을 단풍시즌에 몇 주를 제외하고는 개별 관람은 불가능하며 가이드의 안내를 따라 다 같이 움직여야 한다.
창덕궁 홍매화 2023년 개화 상태
어제인 3월 21일 기준 직접 보고 온 창덕궁 홍매화 개화 상태이다. 봉우리가 금방이라도 터질 것처럼 피어있으며, 꽃도 조금은 피어있어서 핀 상태의 홍매화도 조금은 보고 올 수 있었다. 어제는 기온이 20도가 넘을 만큼 따뜻했기 때문에 금방 필 것 같았다. 매년 만개 시기는 다르지만 올해는 일주일 안에 만개한 모습을 볼 수 있을 것 같다. 어제는 평일이고 홍매화가 만개하기도 전이었지만 외국인을 포함하여 관람객이 많은 편이었고, 후원 입장도 매 시간대 별로 매진일 만큼 사람이 많았다. 만개할 때가 되면 훨씬 많은 인파가 몰릴 테니 각오하고 가야 할 것 같다. 특히 출사 하러 온 사람들도 많고, 사진을 찍기 위해 언쟁이 있을 수도 있다고 하니 기쁘게 놀라갔다가 기분 상하고 돌아오지 않으려면 주의해야 할 것 같다.
창덕궁 전체를 둘러보았을 때, 홍매화 외에도 하얀 매화와 노란 산수유는 거의 만개했고 분홍 철쭉은 부분적으로 만개한 모습을 볼 수 있었다. 홍매화 앞은 인파로 인해 예쁘게 사진 찍기는 힘들겠지만 그 외의 장소에도 만개한 꽃들로 예쁜 스팟들이 있으니 홍매화에만 집착할 필요는 없을 것 같다.
*TIP : 창덕궁과 창경궁은 함양문을 통해 이어져 있으며, 함양문에 창경궁으로 가는 매표소가 있다. 창덕궁 입장료는 3000원 이지만 창경궁 입장료는 1000원 밖에 하지 않으니, 창경궁도 가서 대온실도 둘러보면 더 알찬 코스가 될 것이다. 반대로 창경궁으로 입장해서 창덕궁으로 나오는 코스도 괜찮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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